[미도치아] 치아키 생일 축전!
w.잡초양 주변 사람들의 웅성거림과 빠른 비트의 음악소리가 고막을 때리는 것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타카미네 미도리는 양손으로 잡은 햄버거를 야무지게 한 입 베어 물었다. 그리고 자기 앞에 턱을 손에 괸 채 앉아있는 모리사와 치아키를 바라보았다. 자기 몫으로 시킨 햄버거 세트, 많이 먹어서 키가 더 커지면 우울해지겠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하기에는 너무 배가 고팠다,와는 다르게 치아키의 앞에는 감자튀김만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많이 먹어라 타카미네!” 성장기니까 말이다! 뿌듯한 치아키의 목소리가 소음을 뚫고 미도리의 귓가에 내려앉았다. 여기서 더 크고 싶지도 않아요.. 미도리의 투덜거림을 들은 건지 못 들은 건지 치아키의 적갈색 눈동자는 여전히 웃음을 머금고 있었다. 그 애정 어린 시선에 목가가 달아오르는 것..
2차/앙스타
2017. 9. 17. 2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