솹샙팝 (겟규님)
파피루스는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흔들렸다. 샌즈에 의해 억지로 벌려진 다리는 힘겨운 듯이 바르르 떨렸고, 뒤로 꺾인 채 고정된 팔에서 둔탁한 고통이 끊임없이 느껴졌다. 이따금 발버둥치기 위해 엉덩이를 들썩거리곤 했지만 재갈을 물고 있는 입술 사이로 신음과 비명 사이의 소리만이 흘러나올 뿐이었다. 샌즈가 뭉근하게 허리를 돌리다가 어느 부분을 건드리자 파피루스는 자지러지듯이 움찔거렸다. 이율배반적으로 힘을 얻어가는 물건은 자극으로 빳빳하게 고개를 들었고 제대로 다물 수도 없는 입술에서는 연약한 목소리가 새어나왔다. 잔뜩 괴로워하는 얼굴을 하면서도 자기 아래에서 헐떡이는 남자를 무자비하게 범하던 샌즈는 거칠게 허리를 흔들다가 속도를 높였다. 그게 어떤 의미인지 알아차린 파피루스는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 안된다..
2차/축전
2016. 9. 12. 04:36
영왕구다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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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2. 11. 12:22